유리의 언니인 미사키가 세상을 떠난다. 유리는 장례식장에서 미사키의 모습을 닮은 그녀의 딸 아유미로부터 언니 미사키 앞으로 온 동창회 안내와 미사키가 아유미에게 남긴 편지의 존재를 전해 듣는다. 미사키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간 동창회에서 학교의 히로인이었던 언니로 착각되어져 버리는 유리. 그리고 그 곳에서 첫사랑 상대였던 쿄시로와 재회하게 된다. 착각에서 시작된 유리와 쿄시로의 어색한 편지 주고받기. 유리는 미사키인 척을 하고 편지를 계속해서 써나간다. 그러던 그 때, 그 중의 한 편지가 아유미에게 전해져 버린 일을 계기로 아유미는 쿄시로와 미사키그리고 유리의 학창시절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더듬어간다. 뜻밖에 그들을 이어준 편지는 미사키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그리고 과거와 현재, 각자의 마음 속에 숨...